성인이 된 후에도 정돈이 어렵고, 집중이 지속되지 않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다면 ADHD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ADHD는 단순한 산만함이나 건망증과는 다르며,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ADHD란 어떤 질환일까?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약자로, 산만함과 충동성, 과잉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일반적으로 12세 이전에 발병하며,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러 기능 영역에서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어 학업, 직장생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2. 연령별로 나타나는 ADHD 증상은?
ADHD의 증상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1) 유아기 ADHD 증상
1️⃣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에도 몸을 계속 움직인다
2️⃣ 잠을 적게 자거나 자주 깬다
3️⃣ 떼를 자주 쓰고 안정감이 부족하다
4️⃣ 손가락을 과하게 빨거나 머리를 박는 등의 행동을 한다
5️⃣ 수면 패턴이 매우 불규칙하다
2) 성인 ADHD 증상
1️⃣ 집중이 어렵고 주의가 쉽게 산만해진다
2️⃣ 정리정돈이 어렵고 건망증이 심하다
3️⃣ 충동적인 언행이나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 있다
4️⃣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끊임없는 활동성을 보인다
5️⃣ 조용한 활동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3. ADHD 자가진단 기준
자가진단은 전문가 상담 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항목 중 18개 중 12개 이상 해당되고,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됩니다.
번호 | 자가진단 항목 | 설명 |
1 | 부주의한 실수 | 숙제나 업무에서 자주 실수함 |
2 | 집중력 부족 | 수업, 대화, 독서에 집중이 어려움 |
3 | 경청 어려움 | 누가 말해도 잘 듣지 않음 |
4 | 지시 따르기 어려움 |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함 |
5 | 체계적인 과제 수행 어려움 | 정리·계획에 취약함 |
6 | 지속적 노력 회피 | 어려운 일에 집중 못하고 피함 |
7 | 물건 자주 분실 | 연필, 책, 지갑 등 자주 잃어버림 |
8 | 외부 자극에 산만 | 주변 소음이나 변화에 쉽게 반응 |
9 | 일상 업무 잊음 | 약속, 숙제, 준비물 자주 잊음 |
10 | 과도한 움직임 | 손발을 계속 움직임 |
11 | 자리 이탈 | 앉아 있어야 할 때 자주 움직임 |
12 | 부적절한 활동성 | 상황에 맞지 않게 뛴다, 기어오른다 |
13 | 조용한 활동 어려움 | 놀이 등에서 조용함 유지 못함 |
14 | 지나친 활동성 | 모터 단 것처럼 계속 움직임 |
15 | 말이 많음 | 대화 중에도 끊임없이 말함 |
16 | 성급한 대답 | 질문 끝나기 전 대답함 |
17 | 순서 기다리지 못함 | 게임, 대화에서 순서 무시 |
18 | 간섭·방해 | 다른 사람 활동에 자주 끼어듦 |
4. ADHD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ADHD 치료는 약물과 행동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약 80% 이상이 약물 치료로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 능력에서 호전을 보입니다.
특히 주의 산만함, 충동성, 과잉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대표적으로 '항정신성의약품'이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이 있어야 하며, 습관성이나 의존성을 고려하여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인지행동 치료나 시간관리, 학습치료 등이 병행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성인 ADHD 환자의 경우 스케줄러나 메모 등을 활용한 계획적인 생활 습관 형성도 큰 도움이 됩니다.
5. ADHD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ADHD는 뇌에서 주의력과 충동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과 관련이 깊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손상, 유전적 요인, 미숙아 출산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원인 구분 | 내용 |
생물학적 | 도파민 등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
유전적 요인 | 가족력에 의한 영향 가능성 |
환경적 요인 | 임신 중 흡연, 조산, 뇌 손상 등 |
6. 성인 ADHD도 증가하는 추세
최근에는 성인 ADHD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치료받지 못한 증상이 그대로 지속되어 성인이 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남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초등학생의 약 13%, 중고등학생의 7% 정도가 ADHD를 겪고 있으며, 이 중 많은 수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우 업무 효율 저하, 대인관계 갈등, 자기 관리 부족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7. 마무리 :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ADHD는 단순한 건망증이나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특성과 관련된 의학적 질환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일상에서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와 대인관계에서 겪는 불편함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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