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치통의 원인, 병원가기 전 응급처치 4가지 방법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치통은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불쾌한 통증입니다. 단 음식을 먹을 때나 찬물, 뜨거운 음료를 마셨을 때 치아가 욱신거린다면 다양한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치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법까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치통의 원인 : 치아우식증(충치)

 

치아우식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치입니다. 치아의 바깥을 감싸고 있는 법랑질이 손상되면서 시작되고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진행될수록 상아질과 신경까지 세균이 침투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단 음식 섭취 후 아프다면 충치 진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치통의 원인 : 신경에 염증이 생긴 치수염

 

치수염은 충치가 더 진행되어 치아 내부 신경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욱신거리는 통증은 물론, 얼굴 전체가 아픈 듯한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잠깐만 효과가 나타난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치통의 원인 : 눈에 보이지 않는 매복치

 

매복치는 사랑니와 같이 턱뼈에 묻혀 나오지 못한 치아를 의미합니다. 처음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염증이 생기면 주변 치아를 밀거나 압박하면서 치통이 발생합니다. 치과 엑스레이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치통의 원인 : 성장기 어린이에게 많은 맹출장애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올 시기가 지나도 새로운 치아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맹출장애일 수 있습니다.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면서 통증과 함께 열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엔 시간 경과를 지켜보거나 유치 발치, 방향 조절 등의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치통의 원인 : 치아파절(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짐)

 

딱딱한 음식을 씹거나 넘어졌을 때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찬 음식에 닿기만 해도 신경이 자극되며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깁니다. 파절이 진행된 경우엔 레진이나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신경치료나 발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6. 치통의 원인 : 생활 속 습관으로 인한 치아 마모

마모 종류	원인	통증 증상
치경부 마모	강한 칫솔질, 이갈이	찬물 닿을 때 찌릿한 통증
교모증	오래된 교합, 음식 마찰	씹을 때 불편함, 시림 증상

 

이처럼 치아 마모는 생활 속 습관으로 인해 서서히 진행되며 통증이 느껴졌다면 이미 상당 부분이 손상된 경우입니다. 맞춤형 칫솔 사용과 치과 상담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치통이 심할 때 응급대처 4가지 방법

 

심한 치통은 즉각적인 치료와 더불어 응급 대처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 방법들을 기억해 두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방법	효과 및 주의점
진통제 복용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성분 약 복용. 공복에는 피하세요
소금물 가글	소염, 살균 작용. 너무 짜지 않게 희석해야 합니다
냉찜질	치통 부위에 수건 감싼 얼음찜질, 15분 이내 유지
치실 사용	치아 사이 이물질 제거. 출혈 시 무리한 사용 금지

 

이 외에도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통이 밤에 더 심해진다면 수면 전 냉찜질이나 진통제 복용을 일시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8. 치통을 방치하면 더 큰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어요

 

치통은 절대 자연스럽게 낫지 않습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받지 않으면 신경치료나 발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만성 치통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전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치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9. 통증 완화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과 치료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는 통증 완화를 위한 임시 방법일 뿐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치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므로 작은 이상이라도 놓치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